John List의 책 The Voltage Effect. 한국판은 '스케일의 법칙'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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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도서) The Voltage Effect: How to Make Good Ideas Great and Great Ideas Scale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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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 콘서트 요약
이번 북 콘서트는 John List 교수님께서 책 “The Voltage Effect”에 대해 소개하시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교수님께서는 해당 책을 쓰게 된 배경을 먼저 설명해주신 후, 책의 9개 Chapter들을 소개해 주셨고, 이후 Q&A 세션으로 북 콘서트를 마무리하셨다.
가장 먼저, Scaling과 Voltage Effect에 대해 연구하게 된 계기를 설명해 주셨다. 교수님께서는 과거에 Chicago Heights에서 3~5세 아이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셨다고 한다. 20%의 성취도를 보이던 아이들이 반년만에 55%로 성장하자, 이러한 성공적 결과에 고무되신 교수님은 정책 결정자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공짜로 주겠다고 제안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그들은 ‘Your idea won’t scale, because it doesn’t have the silver bullet’이라며 거절하였다고 한다. 교수님께서는 이 거절이 큰 충격이었고, 이를 계기로 scaling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고 하셨다. 이에 백악관이나 우버 등 과거 근무지에서의 근무 노트를 확인해보니, 과연 어떤 일이든 간에 scaling과 관련되어 있었다고 하셨다. 항상 scaling을 했음에도 이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는데, 정책 결정자와의 대화를 통해 이를 깨닫게 된 것이다. 이것이 scaling 연구를 시작한 계기라고 하셨다.
또한, 연구 내용을 논문으로 작성하면 소수의 관련자만 읽게 되므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책 “The Voltage Effect”로 집필하게 되셨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scaling의 두 가지 법칙에 대한 설명과 함께 책의 내용을 소개해 주셨다. Scaling의 첫 번째 법칙은, 작은 규모에서 성공적이었던 일들도 그 규모를 확장(즉, scaling)해보면 상대적으로 아쉬운 결과가 나온다는 내용이다. Scaling의 두 번째 법칙은 첫 번째 법칙의 이유에 대한 설명이다. 규모를 확장했을 때 항상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silver bullet problem’이 아닌 ‘Anna Karenina problem’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즉, 문제의 원인은 각 상황마다 제각각이므로 어느 하나의 요인으로 특정 지을 수 없다는 것이다.
교수님께서는 책 “The Voltage Effect”에 이러한 scaling의 법칙이 조금 더 쉽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고 하시며, 책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알려주셨다. 책 전반부인 Chapter 1~5는 scaling의 두 번째 법칙에 대한 내용으로, scaling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5가지 이유에 대한 것이었다. False Positives, Audience, Chef, Spillovers 등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책의 후반부인 Chapter 6~9는 scaling이 잘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러나 시간 관계상 깊게 다루시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알기 어려웠다. 이후 Q&A 세션으로 북콘서트를 마무리하셨다.
2. 북 콘서트에서 느낀 점
시카고 우버 기사들과의 ‘팁 제도 실험’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동일한 환경과 조건으로 실험했음에도, 실험의 규모가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정반대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실험의 규모를 늘리면 통제할 수 없는 변인이 새롭게 끼어들기 때문에 scaling이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해당 사례를 통해 ‘실험의 규모’ 그 자체도 중요한 변인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실험의 규모’가 성패를 가르는 변인이라면, 그 연구나 프로젝트는 애초에 Scaling이 성공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자, 강연 초반에 “연구를 시작할 때부터 ‘will it work at scale?’을 고민해보아야 한다”고 하신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다. Scaling에 실패할 것이 확실하다면, 사전에 그만두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수를 대상으로 할 때에만 성공적일지 규모를 확장하여도 충분히 성공적일 수 있을지를 미리 고민해 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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